십이운성(十二運) — 장생에서 묘까지, 인생의 열두 계절
갓 태어난 나무는 장생(長生)이라 합니다. 힘차게 자라는 나무는 목욕(沐浴)과 관대(冠帶)를 지나 인생의 정오 임관(臨官)에 이르고, 왕(旺)의 전성기를 지나면 쇠(衰)·병(病)·사(死)로 기울다가, 묘(墓)의 창고에 들어고 절(絕)의 겨울을 지나 태(胎)·양(養)의 새 봄을 준비합니다. 이것이 십이운성(十二運星) — 열두 개의 인생 계절입니다. 1. 오행의 생태계 시계 십이운성은 오행 하나하나가 자기만의 태양력을 갖는다는 관찰에서 출발합니다. 목(木)은 亥월에 장생 — 겨울 속에서 봄을 품고 웁니다. 화(火)는 寅월에 장생 — 봄의 장작 속에서 첫 불씨가 살아납니다. 각 오행이 자라나고 쇠하는 12단계의 좌표가 곧 십이운성입니다. 단계 의미 나무의 비유 장생(長生) 태어남 씨앗이 발아하는 순간 목욕(沐浴) 몸을 씻음 약하고 흔들리는 유묘기 관대(冠帶) 갓을 씀 비로소 형태를 갖춤 임관(臨官) 벼슬에 오름 사회에 뿌리를 내림 건록(旺) 제 힘의 정점 하늘을 덮는 우듬지 쇠(衰) 기울기 시작 줄기가 굵고 잎이 누렇기 시작 병(病)·사(死) 쇠와 저물음 잎이 지고 힘이 빠짐 묘(墓) 창고에 듦 씨앗이 땅에 저장됨 절(絕) 끝과 공백 들판의 겨울 태(胎)·양(養) 다시 품음 다음 봄의 준비 2. 사주에서의 적용 — 무엇의 계절인가 실전에서 십이운성은 주로 두 가지를 잽니다. ① 일간이 어디에 서 있는가 — 내 일간이 월지에서 장생인가, 건록인가, 묘인가. 일간 甲木이 월지 寅에 서면 건록 — 인생의 정오를 사는 구조. 월지 申에 서면 절 — 벼림의 겨울을 지나는 구조입니다. ② 각 글자의 계절 — 일간 기준이 아니라 각 지지가 품은 오행이 각각의 계절에 있습니다. 재성이 장생에 있으면 '자라나는 재물', 관성이 묘에 있으면 '창고의 명예'처럼 상태까지 해석됩니다. 2.5 일간별 장생표 — 여기서 시작한다 십이운...